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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장손', 부일영화상 작품상…이병헌·김고은 주연상[30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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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장손'을 연출한 오정민 감독. 연합뉴스제34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장손'을 연출한 오정민 감독. 연합뉴스
신인 감독이 만든 독립영화 '장손'이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제34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 제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작품상은 독립영화 '장손'(감독 오정민)에게 돌아갔다.
 
'전,란' '아침바다 갈매기는' '하얼빈' '그 자연이 내게 뭐라고 하니'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데뷔작 '장손'으로 작품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예 오정민 감독은 "태어나서 받은 상 중 가장 명예로운 상인 것 같다"며 "'장손'은 가족 영화지만 아쉽게도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병상에서 이 영상을 보고 계실 것이다. 얼른 쾌차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영화가 위기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감독상은 '야당' 황병국 감독이 받았다. 그는 "내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님 연출부 출신"이라고 소개한 후 "감사드릴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님과 배우들 덕분에 마음껏 연출할 수 있었다. 아내와 딸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화 '승부'로 제34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병헌. 연합뉴스영화 '승부'로 제34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병헌. 연합뉴스
남우주연상에 호명된 '승부' 이병헌은 "'승부'를 만들어준 김형주 감독님, 스태프들, 함께한 모든 배우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바둑이란 소재는 저부터도 약간 좀 지루하고 정적인 소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보니 그 어떤 전쟁보다 더 처절하고 치열한 종목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바둑을 인생과 비교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인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은 영상을 통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은교' 이후 오랜만에 상을 받아 더 기쁘다"며 "이 영화는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 감독님과 씩씩하게 촬영했다. 좋은 기억이 남는 영화라서 더 의미가 크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녀조연상은 '전,란' 박정민과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 남녀 신인연기상은 '빅토리' 이혜리와 '여름이 지나가면' 최현진이 받았다.
 
올해의 스타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소방관' 이준혁이 받았으며, 이혜리는 신인연기상에 이어 올해의 스타상까지 가져가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영예는 '보통의 가족'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장동건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미술·기술상 : '하얼빈' 조명 박정우
△음악상 : '하이파이브' 김준석
△촬영상 : '하얼빈' 홍경표
△각본상 :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신인남자연기상 : '여름이 지나가면' 최현진
△신인여자연기상 : '빅토리' 이혜리
△신인감독상 : '여름이 지나가면' 장병기
△남자 올해의 스타상 : '소방관' 이준혁
△여자 올해의 스타상 : '빅토리' 이혜리
△유현목영화예술상 – 장동건
△남우조연상 : '전, 란' 박정민
△여우조연상 :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
△최우수감독상 : '야당' 황병국
△남우주연상 : '승부' 이병헌
△여우주연상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최우수작품상 : '장손' 오정민 영화사 대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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