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 착륙한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뉴욕 JFK 국제공항 도착 후 차지훈 주유엔대표부 대사 부부와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이상호 주뉴욕 총영사대리 부부의 환영을 받은 후 공식 일정 소화에 들어갔다.
이날에는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하고, 동포간담회에도 참석한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이뤄지는 기조연설에 나선다.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정상 등 각국 지도자와 양자회담에 나서며, 미국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도 갖는다.
24일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25일에는 미국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하는 공식일정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