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미래 제3차 총회 포스터. 정치와 미래 제공시민·당원 중심 정책 플랫폼을 지향하는 '정치와 미래'가 오는 27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제3차 총회 및 워크숍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용진 전 국회의원이 강연자로 나서 민주당과 한국 정치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의 본산인 광주에서 열리는 자리여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논의의 파급력이 주목된다.
총회는 '정치, 삶의 문제에 답하다'를 주제로 불평등, 청년주거, 기후위기, 돌봄 등 현안을 놓고 지방선거 의제화 방안을 모색한다. 첫날인 27일 오후 1시 총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김경수, 이철희, 박용진의 릴레이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세 인사가 함께 회원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다음날 오전에는 5·18 묘역 참배 일정도 예정돼 있다.
'정치와미래'는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가 대표로, 특정 정치인 팬클럽을 넘어 시민과 당원이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지부가 결성되며 외연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 광주 총회를 통해 호남 지역 당원 및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우석훈 대표는 "정치가 민생과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큰 시기에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주에서 정치의 본령을 되새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용진 전 의원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더 변화하고 능수능란해져야 한다는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