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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사우디 장관과 '맞손'…네옴시티 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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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과 서울서 회동
네옴시티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공급 등 협력 논의

LG전자 조주완 CEO(왼쪽)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제공LG전자 조주완 CEO(왼쪽)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네옴시티에 건설 중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냉각 설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CEO는 이 자리에서 네옴시티 내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설루션을 공급하는 건에 대해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사우디 유통기업 셰이커 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 등 현지 기업들과 추진 중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해 개발 중인 신도시로,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경제다각화를 꾀하겠다는 '비전 2030' 정책의 핵심 사업이다.
 
칼리드 알팔리 장관은 "LG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우디는 수출 주도적 국가로 변화 중이며 수출을 이끄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LG전자는 셰이커 그룹 회장과 데이터볼트 CEO를 만나 데이터볼트가 짓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열관리 설루션 공급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 삼은 질적 성장을 미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데, 사우디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의 이 같은 성과는 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 CEO도 최근 "중동과 아프리카는 정부 주도의 변화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힘입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중동을 포함한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기회를 구축하는 것이 LG전자의 성장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에 열렸던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도 그는 "데이터볼트의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이 다 들어가게 되면 아마 조 단위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의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LG전자가 선제적으로 옥사곤 프로젝트 수주를 하게 되면 향후 중동지역 내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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