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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국·수·영 어렵게 출제…과탐, 수능 최저 충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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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43점·수학 140점…영어 1등급 4.5%
과학탐구 2등급 이내 인원,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35.1% 감소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지난 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해 수능(139점)에 비해 4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간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도 80명(0.02%)으로 지난해 수능 1055명(0.23%) 및 지난 6월 1926명(0.46%)에 비해 크게 줄었다.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과 같은 140점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143점)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1189명(0.30%)으로 지난해 수능 1522명(0.34%)보다 줄었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 356명(0.09%)보다는 늘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4.5%로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이 19.10%여서 수험생들의 시험 난이도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탐구 영역의 경우 과학탐구 2등급 이내 인원이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35.1% 줄어든 1만7626명으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초비상이 걸렸다. 화학1은 2등급 이내 인원이 지난해 9월 모의평가 4252명보다 47.5% 줄어든 2234명, 지구과학1은 1만8723명보다 40.9% 줄어든 1만1059명을 각각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런이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로 확인됐다"며 "자연계 학생들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사회탐구는 2등급 이내 인원이 9.9% 늘어난 6만5190명을 기록했다. 2등급 이내 인원이 세계지리는 41.6% 늘어난 4448명, 윤리와 사상은 37.5% 늘어난 5954명, 사회문화는 20.6% 늘어난 2만3720명을 각각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국어와 수학, 영어가 변별력 있게 출제돼 남은 기간 기출 문제 중 난도가 비교적 높았던 문항들에 대한 철저한 재학습이 필요하다"며 "특히, 자연계 학생들은 과학탐구에서 수시 수능최저 미충족에 대한 대안으로 수능까지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학습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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