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왼쪽)과 ㈜자광 전은수 대표이사가 29일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사업계획 승인서를 들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자광의 전주 옛 대한방직 개발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시청에서 전은수 ㈜자광 대표이사에게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서'를 전달했다. 2018년 5월 사업계획서 사전협의를 신청한 지 7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전주시는 ㈜자광에 공공기여·지역사회 공헌·사업계획 이행 등을 주문했다. 이에 전은수 대표이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개발 사업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은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공사 계약 체결이 이뤄지게 된다. 이어 착공 전 지하안전평가 및 건축물 구조안전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시는 공사감리자를 선정해 시공사가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검토한다. 안전관리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준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건축복합민원 처리를 위한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와 환경영향평가,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시행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거쳤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 관광타워 복합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돼 지역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광은 6조 2천억 원을 들여 전북도청 인근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20만㎡에 오는 2030년까지 관광타워와 상업시설, 공동주택 등을 짓는다. 470m 높이의 타워와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 및 쇼핑몰의 상업시설, 오피스텔 및 3536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