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과 대한당구연맹의 후원 협약식 모습. 연맹 한국 당구가 거액의 후원을 받는다.
대한당구연맹은 1일 "개인 방송 플랫폼 업체 SOOP과 총 10억 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를 바탕으로 ▲ 당구 저변 확대 ▲ 시도 연맹 지원 강화 ▲ 대회 환경 개선 ▲ 국가대표 지원 체계 강화 등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자해 종목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도 연맹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리그 운영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참이다. 연맹은 또 SOOP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연계해 당구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연맹 주최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협약식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허해용 연맹 수석 부회장과 이민원 SOOP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SOOP은 2026년까지 연맹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대회 및 랭킹 타이틀 명명권 등의 권리를 확보하고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펼친다. SOOP은 예전 '아프리카TV'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개인 방송 플랫폼으로, 지난 1월 연맹 수장에 당선된 서수길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허해용 부회장은 "SOOP의 후원은 한국 당구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당구를 대한민국 대표 종목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민원 SOOP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 당구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당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