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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주 국감때 캄보디아 범죄단지 '웬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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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주캄보디아 대사관 현장 국정감사

보이스피싱 범죄단지 2곳 직접 방문 예정
필리핀서도 현지 치안 관계자 만나고 현장 방문
현지 상황 파악, '코리안 데스크' 설치에 박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최근 한국인 납치·감금 등의 문제가 불거진 캄보디아의 보이스피싱 범죄 근거지, 일명 웬치(园区)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 우리 정부나 수사당국이 미처 감지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외통위 아주(아시아)반 국회의원 8명은 오는 21~24일 캄보디아 출장 중 수도 프놈펜 외곽의 대규모 범죄단지 2곳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7개 공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현장을 시찰하겠다는 것.

아주반은 외통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을 감사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한정애·홍기원 의원, 국민의힘 김기웅·송언석·인요한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있다.

김 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이 문제는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 협조가 없으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도 관심이 크다는 것을 외통위 차원에서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현지에서 원활한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행 항공편 탑승구 앞 대기중인 경찰. 연합뉴스캄보디아행 항공편 탑승구 앞 대기중인 경찰. 연합뉴스
이들은 캄보디아에 앞서 필리핀도 방문한다. 이 곳에서도 마닐라 경찰청 치안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대통령실 조직범죄대응위원회 차관, 마닐라 경찰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마닐라 말라테구(區)에 있는 코리아 타운과 함께, 필리핀 경찰에 설치된 코리안 데스크(한인 대상 범죄 전담 경찰관) 겸 한인 자율 파출소 현장 시찰도 예정돼 있다.

경찰청은 현재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위해 한-캄보디아 경찰청 차장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에 이미 코리안 데스크가 있는 만큼, 이를 외통위 차원에서도 면밀히 살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통위와 별도로 민주당 차원의 재외국민 안전대책단 소속 의원들은 15일 저녁 프놈펜으로 떠났다. 이들은 같은 항공편으로 출국한 정부 대응반을 측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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