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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개 팀이 만든 독립출판의 향연…'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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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자료사진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 축제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Seoul Publishers Table, SPT) 2025'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스토리지북앤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3년 첫선을 보인 이후 독립출판계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을 맞아 일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214개 독립출판팀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책과 굿즈를 선보인다. 또한 작가와 독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19개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독립출판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부터 오랜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구·남해·서울의 책방 이야기'(더폴락·아마도책방·스토리지북앤필름), '손으로 만드는 작은 책, 진메이킹'(해해북스), '지금 도쿄 한구석에서 서점을 연다는 것'(Platform 3) 등이 있다.

'대구·남해·서울의 책방 이야기'에서는 지역 독립책방 운영자들이 만나 각 지역 출판 문화의 차이와 가능성을 공유하며 국내 독립출판의 현황을 짚어본다. '진메이킹'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직접 제본을 체험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미니 매거진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일본의 독립서점 운영자 그룹 Platform 3은 '지금 도쿄 한구석에서 서점을 연다는 것'을 주제로 변화하는 일본 출판 환경 속에서 서점이 '문화를 전하는 플랫폼'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통역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 잔디마당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낭독하는 야외 낭독회가 열리고, 관람객은 현장에서 제공되는 헤드셋을 통해 페어 참가작 27종의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창작자와 관람객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부스와 다양한 전시, 워크숍,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돼 독립출판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독립출판이 가진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폭넓게 보여주는 자리이자,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적 축제가 될 것"이라며 "책을 매개로 한 창작 교류의 장이자 새로운 독립출판 생태계를 조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공식 인스타그램(@sptartbookf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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