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경기에서 권유리가 시구에 앞서 사인을 전달하는 장면. 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18년 만에 '가을 야구'에서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 17일 열리는 가운데 한화가 1·2차전 시구자를 공개했다.
한화는 배우 김재욱과 가수 겸 배우 권유리를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 기원 시구자로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구자는 바쁜 작품 활동 중에도 종종 야구장을 찾아 한화의 승리를 응원하는 '찐팬'으로 유명하다.
김재욱은 "한 경기 한 경기 감동적인 경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며 "한화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유리는 "무려 플레이오프 시구자로 나서게 돼 영광"이라며 "'찐팬'으로서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7년 만에 가을 야구에 복귀했다. 18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정규리그 4위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SSG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한화는 1차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