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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서 같은 방 재소자 폭행해 숨지게 한 3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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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당국, 살인 혐의로 부산구치소 재소자 3명 송치
지난달 7일 20대 A씨 쓰러진 채 발견…끝내 숨져
부검 결과 사인은 '복부 강한 둔력에 의한 외상'

부산구치소 전경. 부산구치소 홈페이지 캡처부산구치소 전경. 부산구치소 홈페이지 캡처
부산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쓰던 20대 재소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소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구치소는 지난 15일 살인 혐의로 재소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오후 부산구치소 5인실에서 같은 방을 쓰던 20대 재소자 A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정 당국은 사건 당일 오후 3시 10분쯤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2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당시 A씨 몸 곳곳에 구타 흔적이 발견됐고, 병원 역시 A씨가 복부 장막 파열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부검 결과에서도 A씨의 사인이 '복부에 강한 둔력에 의한 외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유족 측은 "사망 이틀 전 면회 때도 이마에 상처가 있었다"며 집단폭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왔다.
 
부산구치소 특별사법경찰대와 대구지방교정청은 같은 방 재소자 3명이 폭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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