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현지 그 학교 졸업했냐"…김 실장 졸업 추정 고교에 강압 문의 잇따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학교 측, 여러 차례 장시간 걸쳐 김 실장 졸업 여부 문의로 몸살
학교 측, 업무 방해 과중 시 경찰에 신고할 계획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핫' 인물로 부상하면서 김 실장이 졸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 측에 졸업 여부를 강압적으로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라 학교 측이 몸살을 앓고 있다.

김 실장이 졸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 A 고등학교에 따르면 불특정인들이 이번 주에 7차례에 걸쳐 학교 교무실과 학년실, 행정실에 전화해 김현지 실장이 A 고교를 졸업했는지를 장시간에 걸쳐 강압적으로 문의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졸업생들의 졸업 여부는 개인 정보여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정중히 응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특정인들은 학교 측에 "졸업 대장을 확인하면 김 실장의 졸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지속해서 학교 교직원들에게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교직원들이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학교 관계자는 "언론인으로 보이는 사람 등이 김 실장의 졸업 여부를 묻는 전화를 하며 이를 받는 교직원들의 감정이 상할 정도로 꼬치꼬치 캐묻고 있어 해당 교직원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취재 차원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아직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최대한 친절하게 전화 응대를 하고 있으나 김 실장의 졸업 여부를 확인하려는 전화로 인해 과도하게 교직원들의 업무 방해가 발생한다면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