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의 마카오 공연 당시 모습.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가수 지드래곤 측이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을 쓴 이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7일 '소속 아티스트 권익 침해 대응 관련 진행 상황 안내(10.17)'를 통해 "지드래곤에 대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행위 등 악성 게시물에 관해 법무법인 율촌과 긴밀히 협력하여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입수된 자료와 팬 여러분의 제보를 기반으로 9월 말까지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15일 다수의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여 신고를 완료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어 "단순 모욕이 아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같이 중대한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실질적인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관련 사례를 엄정히 선별해 수사기관에 지속적으로 제출 중"이라며 "앞으로도 익명이나 가명을 이용해 악의적인 게시물을 유포한 경우에는 국내 서버를 중심으로 수사기관과 협조를 이어가며, 디시인사이드·다음카페·X(구 트위터)·네이트판·에펨코리아·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작성자를 특정한 후, 추가 고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수사기관의 요청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이나 피의자의 신원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오피셜 커뮤니티를 통해 정기적으로 현황을 안내드리겠다"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올해 2월 정규앨범으로는 11년 만에 새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를 발매했다. 3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열었으며, 현재 월드 투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