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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안치홍 제외? 권광민이 있다…문동주 불펜 투입? 상황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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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한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한화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열린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자못 긴장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의 가을 야구는 NC 사령탑 시절인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2018시즌 도중 NC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야구 대표팀을 맡아 도쿄올림픽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지난 시즌 도중 한화를 맡아 올해 정규 리그 2위로 PO 무대에 섰다.

모처럼 가을 야구에 김 감독은 "올림픽에서 한 게 있었지만 감회는 새롭다"고 설렌 표정을 지었다. 이어 "첫 경기에서 삼성의 좋은 흐름 끊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훈련 때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힘 있게 하자"고 말했는데 그 의미를 묻자 김 감독은 "경기 후 패장 인터뷰를 하게 되면 힘들어지는데 경기 전에는 너무 심각한 것보다 편하게 질문을 해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포스트 시즌(PS)은 힘 있게 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뜻에서 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는 PO 명단에서 우완 김종수와 내야수 안치홍을 뺐다. 김종수는 올해 63경기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ERA) 3.25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김 감독은 "종수와 함께 3명 투수를 놓고 신경을 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 많이 던졌다고 판단했다"면서 "지금 김종수는 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안치홍이 큰 경기에서 해줘야 한다고 했는데 (권)광민이도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채은성 대주자로도 나설 수 있어 여러 생각을 한 끝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올해 66경기 타율 1할7푼2리 2홈런 18타점에 그쳤다.

한화 우완 문동주. 연합뉴스 한화 우완 문동주. 연합뉴스 

선발 자원인 문동주도 불펜에 대기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 감독은 PO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기는 정규 리그와 똑같은데 PS는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긴장한다"면서 "자꾸 미팅하기보다 하던 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PS가 축제도 될 수 있지만 뜻대로 안 되면 아픔도 겪는데 선수들이 집중하게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선발 투수 순서는 정해졌다. 김 감독은 "변칙으로 1, 2경기 이길지 모르지만 정석적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등판하는 코디 폰세에 이어 2차전에 라이언 와이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우리가 홈에서 강한 만큼 첫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준비해온 것도 있고, 팬들도 기대한 만큼 첫 경기에서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잘 하겠습니다"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한 뒤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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