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김세영이 국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3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에 이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중간합계 15언더파 브룩 매슈스(미국)와 1타 차다.
김세영은 5번 홀(파4)까지 보기 1개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13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면서 6타를 줄였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잡은 통산 13승 기회다.
김세영은 "생각보다 코스에서 버디가 많이 나와서 내일, 모레도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를 첫 날처럼 했으면 좋겠다"면서 "3~4일 차에는 아무래도 더 압박이 있을 것 같다. 모두 같은 상황이니 받아들이고, 즐기면서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 단독 2위였던 김효주는 한 계단 내려앉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최혜진이 10언더파 공동 6위, 임진희가 9언더파 공동 11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