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MLS 플레이오프 대진. MLS X손흥민과 LAFC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MLS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 및 1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MLS는 다수의 축구 리그와 달리 정규리그 후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메이저리그, NBA 등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쓰는 방식이다. 정규 34라운드 후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각 1~7위가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고, 8~9위가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마지막 자리를 채운다.
LAFC는 17승9무8패 승점 60점을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내심 서부 콘퍼런스 역전 우승도 내다봤지만,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빠진 사이 당한 패배가 컸다.
LAFC의 1라운드 상대는 6위 오스틴FC다. 바로 손흥민과 부앙가가 빠진 사이 LAFC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팀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2선승제다. 다만 무승부는 없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차기를 통해 승패를 가린다. 무조건 2승을 거둬야 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 1차전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홈), 2차전은 11월3일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원정)에서 펼쳐진다. 3차전까지 갈 경우 11월9일 BMO 스타디움에서 2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이후 콘퍼런스 세미 파이널부터 콘퍼런스 파이널, 그리고 파이널까지는 단판 승부다. 1라운드와 달리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LAFC는 2022년 MLS컵에서 우승했고, 2023년에도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도 손흥민 영입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MLS는 "LAFC는 지난 8월 손흥민과 계약 후 한 단계 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온 한국의 슈퍼스타는 10경기에서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득점 2위 부앙가(24골)와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 SC와 1라운드에서 만난다.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3위, 내슈빌은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