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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최상목 계엄 메모 얘기 전혀 못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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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계엄 안 된다 계속 주장했다 들어"…국감 답변
"계엄 직후 외환시장 안정이 우선적…중앙은행 총재로서 해야했던 말"
"계엄 우리나라에 좋지 않다는 견해 여러 번 말했다 생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계엄을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주장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메모 얘기는 당시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계엄 직후 한은을 방문한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에게 '최 부총리가 계엄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제시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사의를 표시하려 한 것을 만류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차 의원은 또 "최 전 부총리가 국회 국조특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옆에 있던 실무자가 참고자료라고 종이를 줬고, 계엄 관련 참고자료라 생각해 내용을 보지 않고 차관보에게 가지고 있으라고 줬다'고 국회에서 진술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최 전 부총리 거짓말에 많은 국민이 분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원 기자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원 기자
이 총재는 이에 대해 "메모에 관한 얘기는 그 당시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오후 후속 질의에 "최 전 부총리가 한 얘기를 전달하고, 제가 그때 느꼈던 바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계엄 직후 소집된 F4 회의에서 계엄 반대 입장을 표명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에는 "그런 회의가 다시 열린다 해도 외환시장 안정이 우선적"이라면서 "내란이나 계엄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 관계없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은 중앙은행 총재로서 해야 했던 말"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계엄이 우리나라에 좋지 않다는 견해를 여러 번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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