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단풍. 남이섬 제공 강원 춘천 남이섬이 우리나라 가을 대표 여행지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21일 남이섬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주최한 '트립 베스트 2025'에서 남이섬은 '가을경치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트립닷컴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여행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여행 트렌드와 주요 명소를 발표한다. 남이섬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 체험형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이섬은 10월 중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 계수나무·단풍나무·메타세쿼이아·은행나무·자작나무 등의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다양한 가을 행사도 선보인다. 청평호반을 유람하며 와인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단풍크루즈'는 10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운항된다. 백패킹 프로그램 '트레킹 온 아일랜드'는 별빛 아래에서 자연을 천천히 음미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25~26일과 11월 1~2일에는 '춘천마임축제 on 남이섬'이 열려 국내외 마임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남이섬 포레스트 마켓'에서는 춘천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선보이는 수공예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11월 15~16일에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남이섬 김장하는 날'이 에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2005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내국인에게는 건강과 공동체의 가치를 전하는 체험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