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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중앙은행 총재 "독일, 경제 활력 위해 이민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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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극복 위해 이민자 수용해야
메르츠 총리와는 반대 견해
독일, 2036년까지 노동인구 20% 은퇴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연합뉴스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연합뉴스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독일이 경제 동력을 유지하고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민자가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나겔 총재가 미국 뉴욕대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독일과 유럽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개방성을 갖고 이민자를 수용하지 않으면 경제력을 크게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이민자 문제가 대단히 복잡한 정치적 논의인 것이 사실이지만 유럽과 독일에 자격을 갖춘 이민자가 필요하며 개방적인 경제와 개방적인 국가, 관용적인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불름버그는 독일의 경우 노동 인구의 약 30%가 2036년까지 은퇴할 예정이라고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나겔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지난주 독일에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나겔 총재는 "정치인들에게 이런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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