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주 SNS 캡처아나운서 오효주가 퇴사에 이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결혼으로 인해 퇴사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효주는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는 26일 결혼한다"고 알렸다.
그는 "같이 있으면 그냥 재미있고 웃음 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변함없이 가장 친한 친구처럼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 보겠다"고 했다.
이어 "식장 규모가 작아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고 작게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여기에 매사 어딘가 허술한 제가 섬세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며 "그저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다르게 전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4년 KBS N 아나운서로 입사한 오효주는 주로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과 중계 등을 맡아오면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지난 5월 오효주는 10여 년간 몸담아온 KBS N에서 퇴사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규직이라는 안정을 내려놓고 정글로 나갈 결정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더 새로운 일을 많이 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오효주는 이날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도 "결혼해서 퇴사한 거냐고 물으신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그저 퇴사를 했고 이후에 결혼을 한다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은 그대로고 지금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