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윌 스미스. 연합뉴스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윌 스미스가 11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렸고, 야마모토가 2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야마모토의 역투였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고,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선발 등판 다음 날 7차전에서는 4-4로 맞선 9회말 1사 후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3승째를 챙겼다. 월드시리즈 3경기 17⅔이닝 2실점.
MVP도 당연히 야마모토의 몫이었다. MLB닷컴은 "지치지 않는 야마모토가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2차전 완투승 후 3차전 연장 18회 불펜에 등장했던 장면도 언급했다.
월드시리즈 3승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 이후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50억원) 계약을 한 이유를 가을에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