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가 30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사업에 핵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을 주도, 동물의약품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국가 핵심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도입된 제도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 기반 신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는 구역이다.
규제특례 적용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및 부담금 감면 등 정부와 기업 유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은 친환경자동차특구(2019), 탄소융복합특구(2020), 기능성식품특구(2025)가 지정돼 있다.
내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이 센터는 동물용 신약개발의 임상(3상) 시험 수행을 위한 핵심 연구 인프라로 거듭나게 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전북대가 꾸준히 축적해온 동물의약품 연구역량과 산학연 협력 기반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대학이 중심이 된 연구·산업 융합 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동물의약품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