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화재안전조사.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안전을 위해 도내 44곳의 시험장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19개 조사반(42명)이 투입, 소방시설 작동 상태와 피난 및 방화시설 관리 실태,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14개 시험장 내 일부 소방시설 불량 사항이 확인됐으며, 강원소방은 총 32건의 조치 명령과 13건의 현지 시정, 6건의 개선 권고 등 필요 조치를 완료했다.
시험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오작동 시 대처요령, 피난장애요인 제거 요령, 수신기 감시 인원 운영 등 실무 중심의 컨설팅도 병행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험 당일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