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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지 말고, 아는 것만!" 순천 수능 고사장 아침부터 응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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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46개 시험장에서 1만 4952명 응시
학교 앞 교사·후배들 피켓 들고 따뜻한 격려

순천고 제1시험장 앞에서 금당고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선배님들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순천고 제1시험장 앞에서 금당고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선배님들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아침, 전남 순천의 시험장들은 이른 시간부터 응원 열기로 채워졌다.

순천고 제1시험장 앞에는 여러 학교 후배들과 교사들이 모여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차분한 긴장감 속 활기를 더했다.

금당고 학생들은 열의에 찬 얼굴로 피켓을 들고 "금당고 선배님들 파이팅!"을 외쳤다.

금당고 2학년 이재성·위찬우 학생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병우 교사는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준비한 실력을 차분하게 다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매산여고 제6시험장 역시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른 아침부터 응원을 나온 후배들이 시험장 앞에 자리하며 수험생들의 발걸음을 응원했다.

순천제일고 장건기 교사는 "떨지 말고 아는 것만 차분히 풀면 된다"며 "시험 끝날 때까지 응원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암고 1학년 한이슬 학생은 "선배님들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사장 앞에서는 어머니가 딸의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잡게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순천매산여고 앞에서 한 교사가 수험생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격려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순천매산여고 앞에서 한 교사가 수험생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격려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올해 수능일은 한파 없이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였다. 평년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

시험장 주변에서는 이른 시간에도 매서운 찬바람 없이 응원과 이동이 원활히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해남 등 46개 시험장에서 총 1만 4952명이 수능을 치른다.

후배들과 교사, 학부모의 응원을 등에 업은 수험생들은 차분히 고사장으로 들어갔고, 전남 지역 46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험이 시작됐다.

순천매산여고 앞에서 청암고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순천매산여고 앞에서 청암고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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