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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지역 4개 대학 컨소시엄형 기업 맞춤 계약학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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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제공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는 충남도와 함께 지역 4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대학 컨소시엄형 기업 맞춤 계약학과'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컨소시엄에는 순천향대와 호서대, 선문대, 유원대가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직자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은 전기·기계장비, 전자부품,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아 숙련 인력 수요가 크지만, 제조업체의 87%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컨소시엄 계약학과는 이런 산업 구조를 고려해 대학별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순천향대는 스마트제조관리공학과(학사)와 스마트융합공학과(석사)를 운영한다.

선문대는 스마트기계시스템공학과(석사)를 통해 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고급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호서대는 노사관계관리학과(석사)를 운영해 노동법, 조직문화, ESG, AI 기반 노사전략 등 지역 기업의 수요가 높은 노사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유원대는 문화복지학과(학사)를 개설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충남지역에 필요한 복지 실천형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재직자를 위한 학비 지원도 파격적으로 제공된다. 충남도와 아산시가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대학 장학금이 최대 30%까지 추가돼 학생 부담률은 20% 수준으로 낮췄다. 국가장학금 대상자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야간·주말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기 집중 과정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 현안을 직접 연구 주제로 삼는 액션러닝과 산업체 공동 R&D 프로젝트가 필수로 포함돼, 이론을 배우는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우고, 재직자에게도 일·학습 병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컨소시엄 계약학과가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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