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도민 체감형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최근 1년 이내에 처음으로 시행한 생활밀착형 민원제도·서비스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모두 27건을 접수받았다.
창의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와 도민 투표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등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는 통영시의 'K-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이 선정됐다. 통영시는 섬 지역 드론 배송서비스를 운영해 주민의 물류 불편을 줄이고 생활 편의를 높였다. 해안가 순찰 비행과 응급 상황 대응 등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함양군과 통영시 사례가 선정됐다. 함양군은 고령 농업인을 위해 농어업인 수당 신청 절차를 '자동채움신청서' 방식으로 개선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통영시는 정보무늬(QR코드) 기반의 방역·소독 관련 간편 민원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장려상은 고성군과 의령군이 받았다. 고성군은 마을 경로당 등 주민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 재활용품 교육과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 실천 참여도를 높였다. 의령군은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팀인 '민생현장기동대'를 신설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선정된 우수사례 담당자에게 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