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광주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식 개최… 도심 대변화 신호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시민 400여명 참여… 광주 도심 재편·도시이용 3천만 시대 기대
착공식 열렸지만 행정절차 남아 실제 공사는 12월말~1월초 전망

광주광역시는 20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더현대 광주'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는 20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더현대 광주'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광주시 제공
광주 최초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착공식을 열며 대규모 도시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시민 400여명이 참여한 착공식은 단순 공사 개시의 의미를 넘어 광주의 미래 도심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광주광역시는 20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더현대 광주'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행사는 현대백화점이 주관했으며 광주시와 공공기관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 시민 등이 참석해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축하했다.

현대백화점은 식전 영상으로 더현대 광주의 공간 이미지와 비전을 공개하고, 시민 인터뷰를 통해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복합문화공간의 미래를 공유했다. 이어 공간 설계를 총괄한 윔 월샤프(Wim Walschap) 수석디자이너가 영상메시지로 설계철학을 설명했다. 월샤프 디자이너는 "도시 구성 요소를 재해석해 광주의 새로운 상징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광주에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와 최고 수준의 브랜드, 호남 자연을 담은 식물원, 전통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로컬 마켓을 결합한 글로벌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준호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등이 축사를 통해 광주의 미래 변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1조2천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현대백화점에 감사드린다"며 "더현대 광주가 도시이용인구를 확대해 주변상권에도 긍정적 변화가 생길 것이다. 광주는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떠나는 도시에서 찾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은 축하 발파 퍼포먼스로 공식적인 공사 개시를 선언했다. 다만 본 공사는 일부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공사는 12월말에서 내년 1월초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문화·상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이용인구 3천만시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광주시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도 본격 운영한다. 협의회에는 광주시와 대기업, 상인·소상공인연합회,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질적 상생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안건에는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전통시장 연계 프로그램,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이 포함된다.

광주시는 그동안 소상공인과 20여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요구를 꾸준히 수렴해왔다. 앞으로 복합쇼핑몰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시민과 지역경제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