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22명 사상 부천 돌진사고 '페달 오조작' 결론…피의자 송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부상자 1명 추가…사망 4명·중상 7명·경상 11명
사고 차량 속도 40km/h 안팎으로 분석
피의자 "모야모야병, 선처바라며 언급"…페달 실수 인정
경찰 "명확한 사고 조사위한 의료 자문 요청"

사고 현장. 부천소방서 제공사고 현장. 부천소방서 제공
부상자가 1명 추가되면서 총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 원인이 '페달 오조작'으로 최종 발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2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상 혐의로 트럭 운전자 A(67)씨를 구속 상태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톤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4명을 숨지게 하고 10~70대 남녀 1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제일시장 상인인 60대 여성 1명이 경상자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앞서 18일과 19일 오전 각각 중상자로 분류되던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숨지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모두 사고 당시 시장을 방문했던 행인이다.

경기 부천 전통시장에서 돌진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60대 트럭 운전자가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경기 부천 전통시장에서 돌진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60대 트럭 운전자가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모야모야병이 너무 심하다"며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등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보강조사에서 "해당 발언은 선처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페달 오조작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감정 결과 사고 차량이 당시 약 35~41km/h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국과수의 차량 감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전날 대한의사협회에 A씨의 지병에 대한 의료 자문도 요청했다.

경찰은 "국과수와 의협 회신 결과가 나오면 검찰에 추가로 자료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