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회 비보이 부문 우승자 김홍열(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과 비걸 부문 우승자 전지예, 2차 대회 비걸 부문 우승자 권성희와 비보이 부문 우승자 김종호의 경기 장면.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펼쳐진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이 6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1일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에 따르면 '2025 브레이킹 K 파이널'을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아시안게임(AG)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다.
지난 5월과 9월에 열린 '2025 브레이킹 K 1·2차' 대회 일반부 우승자를 포함해 시리즈 대회 누적 랭킹 포인트 상위 16명이 출전한다. 1차 대회는 항저우 AG 은메달리스트인 김홍열(40·Hongten)이 불혹의 나이에 비보이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비걸 부문은 국가대표 전지예(25·Freshbella)가 1위 영예를 안았다.
2차 대회 비보이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김종호(32·Leon)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걸 부문은 국가대표 권성희(29·Starry)가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파이널 대회에서는 이들 1·2차 우승자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최정예 비보이·비걸들이 총집결해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2025 브레이킹 K 파이널' 홍보 포스터.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파이널 대회를 통해 남녀 각 상위 3명, 총 6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이중 남녀 각 2명, 총 4명이 내년 10월 일본 나고야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리는 AG에 출전한다.
KFD 강일성 회장은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를 통해 내년 AG을 포함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국가대표가 선발된다"며 "열정적인 무대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 브레이킹 미래를 견인할 비보이 초·중·고등부와 비걸 청소년부 경기가 일반부 경기와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는 KFD가 주최·주관하고 나이키가 후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재정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