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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1.3%…15분기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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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은, 속보치보다 0.1%p 상향조정한 잠정치 발표
소비·투자 등 내수회복…수출 2.1%↑·수입 2.0%↑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수출 호조 속에서 내수가 회복세를 보여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석달 전보다 1.3%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3일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분기대비)가 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말 발표한 속보치(1.2%) 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2021년 4분기(1.6%) 이후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실질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0.2%로 역성장한 뒤 2분기 0.7% 반등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었다.
 
부문별로 민간소비가 1.3% 늘었고, 정부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3%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2022년 3분기(1.3%) 이후, 정부 소비는 2022년 4분기(2.3%) 이후 각 3년, 2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설비투자도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의 주도로 2.6%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2.1% 증가했다. 수입도 기계·장비·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저조했던 건설투자도 6분기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나, 토목건설 위주로 0.6%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3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가 1.2%포인트, 순수출이 0.1%p로 집계됐다. 특히 내수 기여도는 2분기(0.4%p)보다 0.8%p나 뛰었는데, 민간소비(0.6%p)의 역할이 컸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0.3% 뒷걸음쳤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8조원)이 2분기보다 약 6조원 줄면서 명목 GDP 성장률(0.7%)을 밑돌았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보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나간 소득이 컸다는 의미다.
 
실질 GNI는 0.8%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2천억원에서 8조6천억원으로 감소한 데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도 8조6천억원에서 10조3천억원으로 커져 성장률이 실질 GDP(1.3%)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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