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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도 '폰 태그' 시대…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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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르신,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탄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갑 속 교통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휴대전화 태그만으로 무임승차가 가능해지면서, 어르신 교통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과 본인 인증을 거쳐 신청하면 즉시 발급된다. 별도의 방문이나 실물 카드 수령 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발급된 모바일 교통카드는 기존 실물 어르신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수도권 지하철에서 무임 혜택이 적용된다.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공항철도 일반열차 등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버스나 택시, 편의점 등에서는 선불로 충전해 일반 교통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
 
다만 1인 1카드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실물 어르신 교통카드는 자동으로 사용이 정지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은 기존 실물 카드를 계속 이용할 수 있어, 개인의 디지털 활용 수준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12 이상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구형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도입으로 어르신 이동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실물 카드 제작·재발급 비용과 분실·도난에 따른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만 발급·사용이 가능해 부정 사용 방지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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