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롯데마트의 월 2900원 유료 멤버십인 '제타패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회원은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횟수와 상관 없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제공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쿠팡 탈퇴)' 흐름이 이어지며 '탈팡족' 잡기에 나선 국내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28일 기준 쿠팡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2771만 6655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11월 24~30일의 WAU 2942만 4872명과 비교하면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381만8844명으로 10.4%, 11번가는 369만1625명으로 1.6% 증가했다.
일부 소비자들의 탈팡 흐름이 이어지며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쿠팡 이탈 회원을 흡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컬리N마트'를 출시한 네이버는 지난달 롯데마트와 제휴를 맺고 롯데마트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롯데마트의 월 2900원 유료 멤버십인 '제타패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회원은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횟수와 상관 없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멤버십 회원에게는 매주 출시되는 주요 신상품을 중심으로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신세계그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SG닷컴은 장보기 금액의 7%를 적립해주고 이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쓱세븐클럽' 멤버십을 선보인다.
주문 1시간 이내 배송하는 '바로퀵' 거점 점포 수도 현재 60개에서 올해 말 90개까지 늘려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은 또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국내 우수 판매자(K-셀러)의 해외 수출길을 전 세계로 넓혀나간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5일 중국 베이징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역직구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공고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국내 제품을 발굴하고, 상품을 제공할 셀러, 제조업체 등을 모집해 알리바바의 자사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MOU를 맺고있다. (왼쪽부터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기획전략본부 본부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제임스 동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신세계그룹 제공G마켓도 쿠팡의 강점인 일요일 배송을 겨냥해 주말 도착 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을 강화했다.
매주 주말 각종 생필품,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특가상품 3종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금·토·일 저녁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무조건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배송하는 '슈팅배송'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증가가 단지 탈쿠팡의 영향 때문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배송 경쟁력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계속 높이는 한편 기존의 멤버십에 비즈니스 파트너십들을 계속 잘 고도화하면서 멤버십 생태계를 풍성하게 채우는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