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6일 오전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행정 통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한영 기자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 논의에 발맞춰 양 시·도 교육청 간의 전격적인 '교육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6일 오전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광주와 전남이 분리된 지 40년이 흐르는 동안 시·도민들은 다각적인 통합 노력 과정에서 깊은 회한을 느껴왔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는 국가 교육 시스템 아래서는 우리 전남이 계속해서 변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교육 대전환을 통한 '글로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교육감은 "광주·전남 통합이 전남 교육의 고립을 막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라남도교육청은 그동안 광주와 전남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김 교육감은 "광주와 전남 교육의 장점을 공유하기 위해 공동학군제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오는 2028년에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 빅뱅'급 공동학군제 확대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향후 관련 법규 제정 등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교육 통합이 '올바른 길'이자 '가야만 하는 길'임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시·도민의 소망은 물론 국가 정책 기조에도 부합하는 정책이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시교육청에 통합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협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