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고려아연이 주주서한에서 미국 테네시주에 추진하는 통합 제련소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6일 새해를 맞아 주주서한을 발송해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해 최근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서한에서 지난달 26일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유상증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크루서블JV의 주주명부 등재 절차도 완료돼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루서블JV의 의결권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미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방위산업,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성장으로 핵심광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글로벌 사업 거점이 확대되고 동맹국 산업에 장기적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테네시주 제련소에서 2029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비철금속 13종 가운데 11종이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 등은 전체 사업비 74억달러 가운데 90% 이상의 자금을 책임지는 등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네시주 제련소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일 것이며 "약 17~19% 수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을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 보조금 약2억 1천만달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법령에 따라 칩스법 보조금은 반드시 프로젝트 법인(크루서블메탈)에 직접 투입돼야 한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자본을 대신 부담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당사가 부담해야 할 자본 규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