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제공경북 포항에서 날개가 부러진채 도로변에 있던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가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의 협업으로 안전히 구조됐다.
6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쯤 북구 신광면 호리못 인근 도로에서 왼쪽 날개가 부러진채 날아가지 못하는 독수리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차량 충돌 등 2차 피해 우려가 컸지만, 독수리는 경계심이 강해 일반적인 포획 방법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출동한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는 몸무게 11kg 가량의 성체로 추정되는 독수리를 포획망 등을 이용해 구조한 뒤 이동용 케이지에 넣어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조치했다.
구조된 독수리는 포항의 한 동물병원에서 응급조치중이며, 7일 야생동물구조대에서 인계받아 정밀검사할 예정이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독수리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생태계 보전에 상징적인 존재이다.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 야생동물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