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제공국내 한센병 발생 환자가 최근 10년간 매년 10명 이내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센병 발생 환자는 내국인 1명과 외국인 2명 등 총 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5명보다 감소한 수치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리팜피신을 1회만 복용하면 전염성이 99.9% 소실되며 다중약물치료요법으로 완치될 수 있다.
최근 10년간 국내 한센병 발생 환자는 매년 2명~6명 발생했다. 이 기간 내국인 환자는 0명에서 6명, 외국인 환자는 0명에서 5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내국인 발생 환자 1명은 남태평양 지역에 장기간 체류한 이력이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2024년 한 해 동안 17만 2717명의 한센병 환자가 발생해 2023년 18만 2815명 대비 5.5% 감소했다. 이 가운데 72.0%인 12만 4295명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질병청은 한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검진 횟수를 연 15회에서 17회로 확대하고, 주말 이동검진을 포함한 찾아가는 검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내 한센병관리는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았고, 해외 유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센병 조기 발견·조기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