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소폭 상승했다.
국내 경제 개선 흐름과 증시 상승,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은이 23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12월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112.3)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하락 전환했고,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국은행 제공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98·+2)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소비지출전망(111·+1), 현재생활형편(96·+1), 현재경기판단(90·+1) 등도 상승했다.생활형편전망(100), 가계수입전망(103)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국내 경제 개선 흐름 지속, 증시 상승,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124)은 3p 상승했다.
이 팀장은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시장금리 상승,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12월 102에서 1월 104로 2p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