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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수 선거, 정치인 출신 현직 재선 vs 관료 출신 등 새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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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번 6·3 지방선거는 광주와 전남이 40년 만에 행정통합을 앞두고 치르는 역사적 선거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 성격으로 작동하면서 초반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민주당 경선 결과가 판세를 좌우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이 이달 경선을 본격화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는 3월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CBS 노컷뉴스는 격전지를 순차적으로 탐방하며 선거 구도와 쟁점, 민심 흐름을 짚어본다.

[선택 2026 광주전남 ⑭] 전남 장성군수
민주당 공천 놓고 현직 군수와 관료·정치인 출신 등 다자 구도 '접전'
김한종, 현직 프리미엄 업고 재선 도전
박노원, 중앙·지방행정·청와대 거친 '행정 달인'
소영호, 정책 설계·집행이 가능한 '행정 전문가'
유성수, 약사의 정성·도의원 실력으로 장성 치유
김왕근,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혁신적 개혁가'

(왼쪽부터)김한종 군수·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소영호 전 목포 부시장·유성수 전 전남도의원·김왕근 조국혁신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각 후보 측 제공(왼쪽부터)김한종 군수·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소영호 전 목포 부시장·유성수 전 전남도의원·김왕근 조국혁신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각 후보 측 제공
전남 장성군수 선거는 정치인 출신 현직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 가도를 달릴지 아니면 관료 출신 등 새 인물이 탈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에서 김한종 현 군수와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소영호 전 목포시 부시장, 유성수 전 전남도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후보에 맞서 치과의사인 김왕근 조국혁신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민주당 독점 구도를 타파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김한종 군수, 현직 프리미엄 업고 재선 나서

김한종 군수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유치와 지방소멸 위기 속 장성 인구 증가 등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 군수는 장성 토박이로서 3선 전남도의원과 제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 등 관록의 정치인 출신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재선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장성에 데이터 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와 데이터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 △장성 인구 6만 시대를 대비한 정주 여건 개선 △관광·치유 분야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노원, 중앙·지방행정·청와대 거친 '행정 달인'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전남도, 행정안전부, 청와대까지 다양한 행정 현장에서 기획 및 업무추진능력을 인정받은 '행정의 달인'이란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전남·광주 특별시 출범과 AI 시대의 도래 등 장성은 지금 '대전환의 기회'라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라며 구태 세력을 끊어내고 새 인물 물갈이를 통해 장성의 미래를 재설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3지구를 기반으로 한 AI 신도시 조성 △관광혁신 기반 구축을 통한 장성형 먹거리 개발 △농업인 지원과 농산물 브랜드화 등을 핵심 비전으로 약속했다.
 

소영호, 정책 설계·집행이 가능한 '행정 전문가' 

지방고시 출신인 소영호 예비 후보는 전남도 전략산업국장과 목포 부시장 등을 거치며 실질적인 정책 설계와 집행이 가능한 '행정 전문가'란 점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소 전 부시장은 특히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 체제에서 장성에는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치인이 아닌 중앙과 전남도에서 정책 경험과 산업 전략 역량을 쌓고, 국가사업을 직접 유치하고 실행해 본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소 전 부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장성 유치△군내버스 완전 공영화△황룡강·축령산·백양사·장성호를 연결하는 메가 문화관광특구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성수, 약사의 정성·도의원 실력으로 장성 치유

유성수 예비후보는 "약사 출신으로서 주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정성'에 전 전남도의원으로서 쌓은 '실력'을 더해 장성의 새로운 변화를 일구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전남도의원으로서 광역 행정과 예산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등 '검증된 정책 실행력'으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는 실천력을 보여주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 전 도의원의 주요 공약은 △장성형 기본소득 도입 △ 어르신들의 주거·급식·일자리를 하나로 묶은 장성형 복합 복지 플랫폼인 골든 스테이 (Golden Stay) 추진 △창업 청년에게 월 임대료 1만 원의 상가를 파격 지원하는 청년 만원 상가 마련 등이다.
 

김왕근,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혁신적 개혁가'

이들 예비후보 중 선출되는 민주당 경선 후보에 맞서 본선을 치르는 김왕근 조국혁신당 대표 특별보좌역은 치과의사 출신이자 시민사회 활동을 거친 인물로, 기존의 관행을 타파할 참신하고 혁신적 인물이란 점을 내세웠다.
 
그는 △공공임대 확대를 통해 장성을 동탄형 미래도시로 기반 구축 △24시간 응급의료체계구축 및 BRT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 따뜻한 복지·교통혁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특별보좌역은 "지금 장성은 갈림길에 서 있다"라면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산업 정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 더는 과거의 방식에 머무를 수 없는 만큼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혁신적 개혁가인 자신을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전남 장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놓고 현 군수가 조직력을 앞세워 다자 구도를 뚫고 1차 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해 여당 공천권을 거머쥐어 재선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가 최대 관점 포인트다. 아니면 과반 득표자가 없어 득표율 1, 2위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 과정에서 소영호 전 부시장의 신인 가산점(득표율의 20%)이 변수로 작용할지도 흥미를 일으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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