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찾은 경남의 독립영웅들 전시. 경남도청 제공 120여 년 전, 고향 경남을 떠나 7130km 떨어진 낯선 땅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뙤약볕을 견디며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경남의 영웅들'이 마침내 고향 땅에서 부활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국립창원대 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하와이에서 찾은 경남의 독립영웅들'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하와이 독립운동가 중 조명받지 못했던 '경남 출신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국내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시실에는 1903년 시작된 하와이 이민 1세대의 고단했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루 10시간 넘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한 푼 두 푼 모아 고국으로 보냈던 독립 자금 기록과 빛바랜 사진들은 관람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강순익 경남대표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진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