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한준호 의원이 1일 의정부 캠프클라우드 앞에서 '경기북부 메가시티' 공약을 발표한는 모습. 한준호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경기지사 경선후보가 1일 '경기북부 메가시티'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70년간 군사 및 수도권 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북부 지역을 평화와 미래 산업의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는 이날 의정부 캠프클라우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북부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경기북부 메가시티' 출범을 1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규제 완화와 평화경제특구 지원 등 공동 현안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 협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도지사 직속 '특별규제개혁위원회'를 설치해 부처별로 흩어진 규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경기북부 특별계정' 신설을 통해 독자적인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혁신 방안으로는 경기도 급행 순환철도인 'GTX-Ring' 노선 추진을 내걸었다. 파주에서 고양, 의정부, 남양주를 30분대에 연결해 북부 스스로 순환하는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미군 반환공여지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로 우선 편입한 뒤 이를 첨단 산업단지와 청년 창업 지구, e-스포츠 및 예술이 결합된 '밀리터리 아트 밸리'로 조성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접경 지역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는 '평화햇빛발전소'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주민 지분을 30% 이상 보장하는 펀드를 통해 '햇빛연금'과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해 안보 전초기지를 RE100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방패였다"며 "이제 그 방패를 녹여 미래를 여는 열쇠로 만들고 규제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