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 박창주 기자국민의힘이 경기 시흥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시흥시장의 무투표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측은 전날 브리핑에서 "시흥시장 후보는 추가로 공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공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본후보 등록 기한이 15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하기는 어렵게 됐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도내 30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완료될 때까지도 시흥시장 후보를 찾지 못했고, 이후 거듭된 재공모에서도 신청자는 없었다.
시흥 지역은 대표적인 수도권 내 민주당 텃밭인 데다, 재선 현역인 임 시장의 높은 인지도와 평판까지 더해져 경쟁자가 나타나기 힘든 구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경기지사)과 임병택 시장이 웨이브파크 개장식 행사에서 함께 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이대로 이틀 안에 제3의 후보가 등판하지 않으면 임병택 시장은 무투표로 3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 수도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첫 사례다.
무투표 당선인은 선거일 전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일에 당선인으로 공식 결정된다.
임 시장은 이재명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며 3선 도전 행보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