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매카시. 연합뉴스콜로라도 로키스의 좌익수 제이크 매카시가 보기 드문 기록을 작성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피츠버그 파이리츠전.
1회말 1사 2루에서 피츠버그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친 공이 좌익수 쪽으로 향했다. 2루 주자 오닐 크루즈는 투구와 함께 스타트를 끊은 상황. 매카시는 내야 방향으로 전력질주해 공을 잡았다. 크루즈는 2루 복귀를 포기했고, 매카시는 그대로 2루까지 내달려 직접 베이스를 찍었다.
기록은 '7U'. 좌익수 혼자 만들어낸 언어시스트 더블플레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13년 7월 조니 고메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1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고메스 전 좌익수로는 2007년 제이 페이튼(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 2002년 조 맥유잉(뉴욕 메츠)이 홀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매카시는 "고메스에게 문자를 해야겠다. 내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을 때 외야 코치 중 한 명이었다. 그 때 영상도 찾아봐야겠다"면서 "(2루수) 에두아르 줄리엔이 조금 아쉬워한 것 같다. 아웃카운트를 직접 올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크루즈가 홈 쪽으로 꽤 가 있었다. 어차피 더그아웃으로 가는 길이었으니 그냥 내가 처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콜로라도도 피츠버그를 10-4로 꺾었다. 미키 모니아크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