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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 진보당 노정현 후보로 단일화…국힘 "표 계산용 야합" 맹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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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연제구청장 선거, '주석수 vs 노정현' 양자 재편…민주·진보 "원팀" 선언
주석수 "정권 독주 막아야"…최홍찬 "연제 발전 연속성 중요"
노정현 "정치공학 아닌 민생 연대"…이정식 "욕먹더라도 조직 지켜야 했다"
민주·진보 단일화 후폭풍 속 연제 선거판 급변…보수·진보 총력전 본격화

부산 연제구청장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선출되면서 민주당 이정식 후보와 노 후보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혜린 기자부산 연제구청장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선출되면서 민주당 이정식 후보와 노 후보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혜린 기자
6·3 지방선거 부산 연제구청장 선거가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를 계기로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민주당 이정식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며 범진보 단일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주석수 후보 측은 즉각 "표 계산만을 위한 정략적 야합"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진보 진영은 "민생 회복과 내란 청산을 위한 연대"라고 맞받아치며 본선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진보 단일화 성사…이정식 "백의종군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제구청장 단일화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 18~19일 연제구민 대상 100%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진행했고, 그 결과 노정현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노 후보는 이날 "민주·진보가 하나로 뭉쳤다. 위대한 연제 주민의 승리를 시작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합과 협치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식 후보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민생 정책들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며 "연제구를 민생 제1번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후보도 "경선 결과는 아쉽지만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연제 골목경제를 살려내라는 주민 뜻 앞에서 개인적 아쉬움은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구청장 후보로서의 발걸음은 멈추지만 더 큰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제가 가진 조직과 정책, 역량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욕먹더라도 조직 지켜야"…향후 역할론 언급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단일화 과정의 갈등과 향후 민주당 연제지역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향후 지역위원장 도전 여부와 관련해 "지금은 광역·기초의원 당선과 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는 게 우선"이라며 "3파전으로 가면 저 때문에 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리더는 조직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욕을 먹더라도 연제지역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지역 조직 존속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노정현 후보가 반드시 구청장이 되고, 앞으로 연제에서는 단일화의 희생물이 다시는 생겨선 안 된다"며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힘 "표 계산용 야합"…"민주당 독주 막아야"

같은 날 국민의힘 연제구 출마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단일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측 "민주당과 진보당은 연제 민생보다 표 계산만을 위한 전략적 야합에 몰두하고 있다"며 "정작 연제구민 삶을 위해 무엇을 함께하겠다는 비전은 한마디도 없다"고 주장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 후보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최홍찬 시의원 후보, 주석수 연제구청장 후보, 이열 시의원 후보. 정혜린 기자주석수 연제구청장 후보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최홍찬 시의원 후보, 주석수 연제구청장 후보, 이열 시의원 후보. 정혜린 기자
주석수 후보는 "지방행정은 정권 독주를 막을 최소한의 견제 장치"라며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민주당 정권이 지방행정까지 손에 넣는다면 정치의 마지막 균형마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천천 빗물터널 설치, 연산 제2센텀 추진, 황령산 제3터널 개설, 부산어린이병원 연제구 건립 등 숙원 사업들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지역 개발 연속성을 강조했다.

부산시의원 후보인 최홍찬 후보도 "부산발전특별법은 멈춰 있는데 민주당은 공소취소 특검법 처리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연제 발전의 연속성을 위해 검증된 일꾼들이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의원 후보인 이열 후보도 "민주당과 진보당은 연제 민생보다 선거공학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실제 연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함께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노정현 "40년 독점하고 부산 추락"…국힘 직격

국민의힘 측의 '정략적 야합' 비판에 대해 노정현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정치공학적 계산이 아니라 내란 청산과 새로운 연제를 바라는 민심을 받든 선거 연대"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참 염치가 없다"며 "40년 동안 부산의 행정·정치·의회 권력을 독점하고도 부산을 추락하는 도시로 만든 게 누구냐"고 직격했다.

또 "전재수 후보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유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어떤 민생 정책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형마트 입점 반대를 놓고 함께 소상공인 생존권 투쟁을 했던 동지"라며 "이정식 후보의 민생 정책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진보당의 지역순환경제 모델과 결합해 연제를 민생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로 연제구청장 선거가 기존 3자 구도에서 '주석수 대 노정현' 양자 구도로 압축된 만큼, 민주당 지지층 결집 여부와 중도층 향배가 막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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