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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사회 "정용진 회장, 5·18 탱크데이 관련 사태 축소에만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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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명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공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공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전남 여수에서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여수연대회의)는 28일 성명을 내고 "신세계그룹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역사적 상처에 대한 진정한 성찰 없이 사태 축소와 기업 보호에만 치중한 무책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앞서 26일 이뤄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이다.
 
여수연대회의는 정용진 회장이 대국민 사과 과정에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국가폭력의 피해와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생각의 차이라는 미명 하에 용납하는 것은 오월 영령과 피해자들의 상처를 다시금 짓밟는 반민주적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은 특정 집단의 해석이나 취향의 영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명백한 역사적 진실"이라며 "기자회견이 피해자와 국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사죄가 아닌, 악화된 여론을 수습해 기업 이미지를 방어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쓰였다"고 덧붙였다.
 
여수연대회의는 "신세계그룹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이행될 때까지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해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정용진 회장의 즉각 퇴진 △수사기관의 엄정 수사 △선불충전금에 대한 조건 없는 전액 환불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등의 조처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여수시민협, 여수촛불행동,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YMCA, 여수YWCA, 여수대안시민회, 전교조여수지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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