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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2.6% "플랫폼·특고·프리랜서에도 최저임금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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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최저임금, 인간다운 삶 보장 못 해" 59.5%
"2027년 적정 시급으로 '1만2천원 이상'" 62.3%

연합뉴스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에게도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는 현재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과 미래 계획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31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6%는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 등 모든 노동자에게 법정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 응답은 27.4%에 그쳤다.

현재 법정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7%로 집계됐다. 특히 비정규직과 비사무직, 중소규모 사업장(5인 이상~30인 미만) 근무자, 일반 사원급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 같은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행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과 미래 계획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59.5%로 절반을 넘었다. 비정규직(64.0%)과 비사무직(63.4%), 일반 사원급(65.8%)에서 부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

2027년 적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3%가 시급 1만2천 원 이상(월 251만 원)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 최저임금보다 최소 16%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셈이다.
 
최보화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은 협상의 출발선이 아니라 생존의 마지노선"이라며 "최저임금 심의는 기업 부담 논리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의 존엄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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