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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패밀리랜드 운영자 공모 유찰…광주시 재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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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만 입찰 참여해 경쟁 성립 못해
재공모에도 단독 참여 땐 수의계약 검토
오는 7월부터 새 운영체제 예정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 유일의 테마파크인 패밀리랜드의 차기 운영자 선정 공모가 유찰됐다. 광주시는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며, 추가 참여 업체가 없을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북구 생용동 우치근린공원 내 유원시설인 패밀리랜드 관리위탁 수탁자 공모에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했다.

현행 규정상 경쟁입찰은 2개 이상 사업자가 참여해야 성립하는 만큼 이번 공모는 유찰 처리됐다.

광주시는 오는 12일까지 재공모를 진행한다. 재공모에서도 추가 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1차 공모에 참여한 업체를 포함해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위탁 대상은 우치공원 내 토지와 건물, 일부 유희시설이다. 대상 규모는 토지 21필지 14만9758㎡, 건물 40개동 1만1123㎡다. 청룡특급과 씽씽보트, 패밀리열차 등 유희시설 10종 12대도 포함된다.

위탁료 예정가격은 연간 5억2480여만원이며, 입찰 참가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가격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위탁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9년 6월까지 3년이다. 한 차례에 한해 5년 이내 범위에서 갱신할 수 있다. 다만 위탁 기간 중 민간투자 사업이 추진될 경우 광주시와 수탁자가 협의해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현재 운영사의 위탁 계약은 오는 6월 30일 종료된다.

지난 1991년 개장한 패밀리랜드는 오랫동안 광주 대표 가족형 놀이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놀이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운영 여건도 악화됐다.

실제 연간 방문객 수는 10여년 전 130만명을 넘었지만 최근에는 30만명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우치공원과 패밀리랜드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사업성 문제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운영자 선정 결과가 향후 우치공원 개발과 패밀리랜드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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