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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대공무기 핵심 장비도 국산화…성능도 수입품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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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天光)' 핵심 구성품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 76% → 90%
미국, 이스라엘 등만 자체 개발, 기술 이전 등 엄격 통제
드론 격추, 기존 2~4초에서 1~2초 단축…성능 50% 향상

핵심 구성품 국산화에 성공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 방위사업청 제공핵심 구성품 국산화에 성공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최근 레이저 대공무기(Block-Ⅰ) '천광(天光)'의 핵심 구성품인 레이저 발진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천광'은 레이저 대공무기로는 세계 최초로 2024년 12월 전력화된 바 있다. 국산화율(금액 기준)은 기존 76%에서 90%로 높아졌다. 
 
국산화한 레이저 발진기는 지난 5월 국방규격 제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향후 '천광'의 양산 물량부터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레이저 발진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국산화한 레이저발진기를 탑재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의 드론·무인기 격추 영상.  방위사업청 제공국산화한 레이저발진기를 탑재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의 드론·무인기 격추 영상. 방위사업청 제공
'천광'은 최근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드론 및 무인기를 대상으로 광섬유 기반의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 개념 미래 무기체계다.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없을 뿐 아니라, 전기만 공급되면 무제한 운용이 가능하며 1회 발사 비용도 매우 저렴해 경제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구성품이다. 세계적으로 미국, 이스라엘, 중국, 독일 등 일부 국가만 자체 개발 및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관련 기술 이전과 수출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시제업체로 한화시스템이 참여했다.
 
방위사업청은 레이저 대공무기(Block-Ⅰ) 개발 착수 당시에는 수입품을 사용했고, 이후 통상적인 순차적 국산화 방식 대신에 국산화 병행 추진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첨단 전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다 도전적인 방식을 과감히 택했고, 결과적으로 개발 성공으로 일정 단축과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다.
 
국산화한 레이저발진기를 탑재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의 드론·무인기 격추 영상.  방위사업청 제공국산화한 레이저발진기를 탑재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의 드론·무인기 격추 영상. 방위사업청 제공
특히 국산화한 레이저 발진기는 기존 해외 도입품 대비 출력 등 주요 성능이 50% 이상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시제에 탑재해 실시한 추가 시험평가에서 드론은 기존 2~4초에서 1~2초, 무인기는 10초 이상에서 수초 이내로 격추 시간이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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