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를 빼면 코스피 지수가 반 토막 난다'는 내용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1일 이 대통령은 SNS에 '착시 빠진 증시…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오히려 '반도체를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나"라며 "이해가 잘 안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이라는 사람 없다"고 언급하며 '반도체 빠진 코스피'를 '축구 실력 빠진 손흥민'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유진투자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참고해 "코스피 급등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쏠림에 따른 현상이며,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지수는 4100에서 4200선에 불과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그림자가 짙다"며 "쏠림 현상은 건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으로 내수 경기도 점차 개선되겠지만, 그를 대신할 동력을 찾기 어렵다"며 "'거인(반도체)의 그림자'를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8800대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8788대로 마감하며 '9천피'에 한 걸음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