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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수 노려 '예약 취소 뒤 바가지'…숙박업소, 사기 혐의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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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법리 검토 끝에 사기죄 성립 가능 판단"

지난 2022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지난 2022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다음 달 방탄소년단(BTS) 부산공연을 앞두고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비싸게 되판 의혹이 있는 부산 숙박업소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다음 달 12~13일 BTS 부산공연을 앞두고 예약 취소 뒤 비싼 값에 재판매한 의혹이 있는 부산 시내 숙박업소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숙박업소들의 이 같은 행태는 지난 2022년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BTS 콘서트 때도 논란이 됐다. 당시 공연을 앞두고 호텔이나 모텔을 예약한 BTS 팬들은 '몇 달 전에 10만 원에 예약해 둔 방이 공연 일정 뜨자마자 일방적으로 취소됐고, 몇 시간 뒤 150만 원에 올라왔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호소했다.
 
이번 BTS 부산공연을 앞두고도 일부 부산지역 숙박업소들이 과도하게 요금을 올리거나 기존 예약자들에 대한 예약을 취소한 사례가 보도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런 행태가 소비자 불편을 넘어 부산 관광 이미지와 대한민국 국제 관광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면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숙박업소들의 이런 행위는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범죄혐의가 입증되면 엄정 조치하고, 유사 피해사례가 더 있을 걸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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