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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 강한 비…도로장애·항공 지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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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부 집중 호우…완도 239㎜·진도 147.2㎜
2일 오전까지 호우로 도로장애·광주공항 비행기 6편 연착 등

전국적인 비. 박종민 기자전국적인 비. 박종민 기자
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오전까지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에 물이 차 토사가 번져 도로장애가 발생하는가 하면 광주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지연 운항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1시를 기해 전남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까지 전남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전남 완도 보길도에 239.5㎜를 최고로 해남 땅끝 172㎜, 장흥 관산 143㎜, 고흥 도양 112.0㎜, 강진 마량 111.5㎜, 여수 소리도 104㎜, 보성 8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광주에도 12.4mm의 비가 내렸다.

전남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도 지산면에서는 오전 9시 30분쯤 도로에 물이 차 차량 통행에 불편이 빚어졌다. 또 진도읍에서는 오전 10시 40분쯤 강한 비로 맨홀 뚜껑이 열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완도 고금면에서는 오전 9시 40분쯤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광주에서는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김포로 출발하는 항공편 1편과 광주 도착 항공편 1편이 지연 운항했고, 오후에도 제주행 항공편 2편과 광주 도착 항공편 2편이 지연 운항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광주기상청은 이번 비는 오후 6시까지 전남 완도와 강진 등 남부와 서해안은 10~50mm, 나머지 광주·전남은 5~20mm 더 온 뒤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3일에는 오후에 전남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5~1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 접근이나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접근도 삼가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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